이베이코리아 신입사원들에게 들어보는 진솔한 회사이야기(100%리얼)

이베이코리아 공식 블로그에 올라갔던 아래 인터뷰들,
https://goo.gl/jnySRL
인터뷰 콘텐츠가 올라가야 할 시기가 돌아온 지금…
이번엔 뭔가 다른걸 해보고 싶었다. (반항)

 

‘조금 더 진실한 인터뷰 형태나 주제는 없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요즘 TV에서 방송하는 ‘인생술집’이 생각이 났다. 아니면 언론사에서 하는 ‘취중토크’식의 인터뷰… 왜 그런 노래도 있잖아… ‘취중진담’이라고…

 

그래서 기획안을 올렸다.

 

 

결국 인터뷰 당일이 오고야 말았다…!
한 손엔 법인카드와 한 손엔 사진 찍어줄 동료의 따뜻한 손 카메라맨.
두 가지의 무기를 들고 출동… 마음 속엔 왠지 모를 부담감이ㅠㅠ

 

해가 지고… 퇴근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을 헤치며… 나는 먼저 인터뷰 장소로 향했다. 인터뷰 전 장소 탐색 시작.

 

예쁘게 꾸며져 있는 이 곳… 술… 술병들…

 

과연 이게 블로그에 올라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그제야 들었지만…
모르겠다아 일단ㄱㄱ

 

 

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우오오. (흡사 판타스틱4)

 

다양한 소리를 듣기 위해 각기 다른 직군과 입사 1년 이내에서도 조금씩 다른 연차가 아닌 월차를 두고 캐스팅을 했다! 심지어는 일하는 층도 다르게 섭외했다. (이베이코리아는 GFC 34층~37층까지 사용 중)

 

어색한 미소를 띄며 등장하는 중.jpg

 

후우…
회사 내에 신입사원 4명이 모여서 인터뷰를 하는 분위기가…. 마치 2:2 미팅 같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 마치 회사 욕이나 하는 이상한 음해세력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우려를 지워버리고…

 

시작해보자.

 

등장하자마자 메뉴부터 고르기 시작하는 그들.

 

다들 기다렸다는 듯… 메뉴를 시켜댄다.
“마음껏 시키세요!”
라고 했지만…

 

그래 법카가 있으니 문제없다. (덜덜)

 

 

 

1# 이베이코리아의 사원들을 소개합니다.

 

Q: 먼저 자기소개부터 하고 시작하자. 한 분씩 자기소개 부탁 드린다.

 

A Cloud Platform팀 최지현: Tech본부 Cloud Platform팀 소속에 6개월차 최지현이다. 개발자들이 좀 더 신속하게 일을 하도록 환경을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A 트렌드의류팀 김성현: 통합영업본부 트렌드의류팀에서 1020 영바이어 관련된 아이템, 외부 제휴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현이다.

 

A Ad Platform팀 박수진: 입사한지 11개월차 Ad Platform팀 소속 박수진이라고 한다. 광고를 구조적으로 플랫폼화 하는 일을 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부가서비스나 미니샵 관련한 일을 메인으로 일하고 있다.

 

 

회사에서 오고 가며 몇 번 본적이 있긴 하지만 ‘인터뷰’라는 주제 하에 모여서 그런지 자기소개가 끝나자, 분위기가 살짝 어색해져 버렸다…ㄷㄷ

뻘줌해서 농담하나 던졌다.

“여러분은 모두 비주얼에 대한 내림차순으로 선정했습니다!! 아하하하!!”



 

뭐 그런 찰나에 맥주가 나왔다. 가볍게 짠하고 시작…!

 

 

 

 

2#입사, 면접합격의 비결은?.

 

Q: 이베이코리아에 어떻게 입사하게 됐나?

 

A 기획 여: 사실 심리학과를 전공했다.(웃음) 학부도 심리학이고 석사까지 졸업했는데,(일동 오오오…) 아시다시피 심리학이 기획과 관련된 분야는 아니다. 처음엔 그저 막연한 관심으로 무작정 서류를 넣었고, 일단 면접을 보러 오라는 말에 그때부터 정확히 기획이 어떤 일을 하는 건지 찾아보고, 면접준비를 시작했다. 이베이코리아 채용사이트(https://goo.gl/tEBPZB)에 기획자 분이 인터뷰 한 내용이 있었는데, 그 분이 하신 말씀을 보고 참고를 많이 했다.

A 패션 남: 맞다. 나도 채용사이트 인터뷰 참고 많이 했다.

A 개발 여: 나도 그랬다. 그래서 회사 입사하고 그 분 봤을 때 마치 연예인 본 기분이었다. 하하.
누군가 이걸 본다면 우리도 연예인이라 생각하겠지?

A 홍보 남: 아니요(단호)

 

A 기획 여: 아! 사실 프로불편러 기질이 입사할 때 도움이 된 것 같다!

Q 홍보 남: 그거 안 좋은 것 아닌가?

A 기획 여: 나는 대충대충 넘어가는게 싫다. 좋은 거라도 더 좋게 만들 수 있으면 바꾸고 싶은게 내 안에 흐르는 프로불편러 기질이다. G마켓, 옥션, G9를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나 더 좋게 바꾸고 싶었던 것들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개선점들이 면접 때 큰 도움이 되었다!

 

A 패션 남: 난 인턴으로 시작했다. 그 와중에 채용공고가 떴고 응시해서 면접을 보게 됐다. 아무래도 인턴을 하면 내부 사정도 더 알게 되고, 실무를 더 잘 알게 되니까 그게 면접에서 유리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정직원 면접 때도 면접이 아닌 아이디어 회의하는 느낌이었다!

 

A 개발 여: 나 역시 인턴을 한 후에 입사를 했다. 인턴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회사도 나를 테스트해보고, 나도 회사를 테스트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 일종의 썸이랄까?

A 홍보 남: 회사와의 썸을 탄 후에 어떤 점이 맘에 들었나?

A 개발 여: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야근이 없는 게 좋다.(당연한 소리인가?? SWAG…) 월급이 생기면 하고 싶었던 것이 드럼 배우기였는데, 야근을 하게 되면 드럼을 못 배우지 않나? 난 벌써 4비트를 넘어 16비트까지 치고 있다.

 

 

Q: 혹시 면접 때 받은 질문 중 기억나는 질문이 있는가?

 

A 개발 여: 면접에서 학점을 물어보셨다ㅎㅎ 나의 학점은 π(3.14159265358979323846)보다 낮아서 굉장히 부끄러웠다. (개발자다운 고오오오오급 답변…ㄷㄷ) 그런데도 합격한 것을 보면 학점이 합격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는 것 같다.

 

A 기획 여: 맞다. 학점보다는 본인 경험에 대한 것을 어필하는 게 굉장히 좋다. 그리고 영어 같은 경우는 물론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실력이 어느 정도만 있다면 추가적인 것은 입사 후 회사에서 영어프로그램이나 다른 언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A 패션 남: 면접 질문 중에 그게 있었다. 어디서 쇼핑을 하고, 주변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는 무엇이고, 또 트렌드가 뭐냐고 말이다. 그래서 정말 ‘내 입장’에서 생각해 답을 했는데, 팀장님이나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그게 새로운 시선이었나 보다. 좋게 봐주셨다.

Q: 오호. 대략 어떤 것들인지 말해달라.

A 패션 남: 단순한 인터넷 쇼핑몰 구매가 아니라 SNS를 통한 구매라던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구매 같은 부분이 우리 사이트에서는 아직 구현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느끼기에 생소한 브랜드들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회사에선 그런 브랜드를 찾아야 했었는데, 나의 평소 쇼핑 스타일을 좋게 보셨다고 한다. (그래서 영바이어 담당을 맡게 된 것 같다. 하하.)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이 잘하는 것을 보여주면 그게 자연스럽게 장점으로 부각되니 평소 관심사를 넓게 갖는 게 중요하다.

 

 

이 사람들… 전략적이야… 후… 대단한 사람들이구만…!!!!!

 

마치 짠 듯이 답변이 마무리 될 때쯤 음식이 나왔다.
도미머리던가… 모둠회라던가… 가격 따위 두렵지 않다. 나에겐 법카가…!

 

파★워★영★롱…★

 

말없이 먹는 사람들.JPG

 

 

 

3# 실제 회사생활은 어떤가?

 

Q: 원래 이베이코리아라는 회사에 대해 알고 있었나? 평소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

 

A 기획 여: 알고 있었다. G마켓, 옥션 당연히 알고 있었고, 이용하고 있었다.

A 개발 여: 난… 사실 몰랐다.(ㄷㄷㄷㄷ) 근데 이런 사람들 많다. 이베이, G마켓, 옥션… 다 아는데 이베이코리아 내에 G마켓, 옥션, G9가 함께한다는 건 모른다.

A 패션 남: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베이는 외국계 기업인데, 미국이나 다른 곳에서 쓰는 플랫폼이 우리나라에 동일하게 적용되나? 했다. 와보니 전혀 오해였다. 한국 플랫폼…

 

 

Q: 우리 회사에서 제일 좋은 건 뭐라고 생각하는가?

 

A 개발 여: 안식휴가가 굉장히 기다려진다. 5년 일하면 1달 동안 유급휴가를 준다는 게 사람을 너무 설레게 한다. 안식 휴가는 대학교 교수님들이나 있는 것인 줄 알았었다. 난 안식휴가 받으면 미국 애틀랜타에 코카콜라 본사투어부터 시작해서 북미투어를 할 예정이다.(이상 6개월차의 설레발 이었습니다…)

** 참고로 안식 휴가 다녀오신 분의 인터뷰는 요기서 볼 수 있다 – 산티아고 순례길! **
(https://goo.gl/8zABwP)

 

A 패션 남: 우리 회사는 우리 회사만의 문화가 있는 것 같다.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면 회사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권위주의적인 회사도 아직 많더라. 우리 회사는 ‘수평적 문화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다들 거짓말인 줄 안다.

** 이베이코리아는 전직원 ‘~님’ 문화를 시행하고 있다.
(https://goo.gl/LhSxhs)

 

A 개발 여: 나는 사실 님 문화에 대해 되게 적응을 못했었다. 인턴 때 두 달 동안은 직급으로 부를 때여서 그때 당시에 적응을 해버린 거다. 차장님, 과장님, 부르다가 님을 붙이래서 님 붙이는데 예의 없어 보이고… 최근에야 적응해서 이제 님이라 부르는 게 편해졌다.

A 기획 여: 웃긴 건, 님 호칭을 쓰다가 잘못하거나 혼날 일 있는 상황에서는 “팀장님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

 

A 기획 여: 팀장님이나 실장님께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한다. (물론 버릇없는 그런 말들이 아니라) 업무적으로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좋다. 또… 있는데… 팀장님이 가정적이셔서 시차출근을 하시는데 일찍 집에 가셔서 좋다. 하하.(진실된 웃음) 1시간 일찍 오셔서 5시에 퇴근을 하신다.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시차출근 제도는 전 직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내가 1시간 뒤로 시차출근을 사용한다면 팀장님과 더욱 멀어질 수 있다.(넝담ㅎ)

 

A 패션 남: TO가 난다면 외국으로 나갈 기회가 생기는 것도 좋다.

A 기획 여: 근데 그거 정말 갈 수 있는 건가?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다.

A 개발 여: 개발 쪽은 기회가 많은 걸로 안다. 또한 업무교류도 있어서 출장 때 본사 개발자들을 만나서 도움을 받거나 공유하는 경우가 있다. 일년에 한 번씩은 한다.

 

 

흐음…
너무 좋은 말만 하는데…

매크로인가 의심이 들어, 다른 질문을 해보았다.

 

 

Q: 너무 좋은 이야기만 할 필요는 없다. 회사에 대해 좀 아쉬운 점은 없는가? 뭐 야근이 많다던가… 일이 많다던가…

 

(궁서체)
A 개발 여: 저희 팀은 야근이 없어요.

A 기획 여: 저희도 야근은 없어요.

A 패션 남: 야근 해도 무방한데, 저희도 야근은 없습니다.

 

헐…? 그럼 나만 가끔 야근했던 거…? 그랬던 거…?

 

A 기획 여: ㅋㅋㅋ음… 한 가지 말하자면, 이건 우리 회사에 대한 불만이라기보다 그냥 모든 회사가 그런 것 같은데… 기획자니까 디자이너분들과 개발자분들이랑 협업을 많이 해야 한다. 기획서도 쓰지만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는 게 기획자니까 말이다. 개발일정도 조율하고 엄청 다양하고 정확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것을 문서로 남기지 않고 말로만 커뮤니케이션 하게 되니, 제대로 진행이 안되면 기획자인 내가 전부 책임져야 할 상황이 됐던 경우가 종종 있었다. 불만이기 보단 기획자의 설움이랄까… 그래서 문서! 메일! 꼭 철저하게 글로 남기려고 노력한다.

 

Q: 약한데… 뭐 다른 건 없는가? 기회다! 불만을 말해달라!

 

….
(묵묵부답)
(그들은 아무 말이 없이 맥주잔을 들이킬 뿐이었다.)

 

뭔가 진실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안 좋은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하아… 역시 그들도 벌써 사회인이 된 것이다.
물론 나 역시 불만은 커녕 우리 회사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탈이지만 말이다. 찡긋.
충성충성충성!

 

 

 

4# 이베이코리아 취준생들에게 한마디를 해준다면!?

 

Q: 이베이코리아 입사를 원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A 기획 여: 취업 준비가 힘들다고 아무 회사나 들어가는 것보다는 성장하는 회사를 고를 필요가 있다. 성장하는 회사는 다르게 표현하자면, 살아있기 때문에 회사 내에서 기회가 많다. 취업은 끝이 아닌 시작이기 때문에 기회가 많은 성장하는 회사를 고르시길 바란다!

 

A 개발 여: 독창적인(?)… 약간 콩글리쉬지만 Unique한 사람이 이베이코리아에 오면 딱 맞을 것 같다! 이베이코리아는 Unique 그 자체다. 글로벌 기업이지만 한국에서 시작된 서비스를 가지고 있어서 외국계와 한국계 기업의 특징들을 모두 갖고 있다. 대기업이지만 업무가 이루어지는 속도를 보면 스타트업 같다. 아이디어 제공부터 최종 반영까지 이틀도 안 걸린 사례도 있었다. 개발 직군, 마케팅 직군, 영업 직군, 기획 직군, STAFF 부서까지 전혀 다른 생태계의 사람들을 매일 마주할 수 있다. 이렇게 유일무이(?)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우리 회사에 잘 맞을 것 같다.(각 층마다 콜라가 있는 것도 좋다 ㅎㅎㅎㅎ…. 기승전콜라)

 

A 패션 남: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의 깊이가 얕다고 생각하지 마셨으면 좋겠다. 분명 작게만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도움이 된다. 지원 하기 전에 자기가 소비자, 구매자로서 느꼈던 것을 진솔하게 담아내어 이야기 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이 곧 전략이다.

 

 

이상으로 인터뷰를 끝마쳤다. 과연 잘 된 것일까…
18만원이 나왔다… 도미머리… 부들…
와… 혼나겠다…

** 이베이코리아의 채용관련, 복지 등 관련문화가 더욱이 궁금하다면?
(이베이코리아 채용사이트 바로가기: https://goo.gl/tEBPZB)

 

 

모든 임직원들, 그리고 예비 이베이人 여러분 사..사..ㄹ..합니..다…

 

 

 


 

– 실제로는 존대말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ㅇㅂㅇ 톤앤매너 유지를 위해 평어체로 변경하였습니다.
– 인터뷰 내용에 대한 수정과 얼굴 포토샵 등의 수정 요구는 받지 않습니다. 모든 편집권과 초상권은 #ㅇㅂㅇ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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