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역사적 배경 완벽 정리

구르미 그린 달빛이 난리다. 얼마 전 최고 시청률 21.3%(닐슨코리아 제공, 2016년 9월 23일 기준)을 돌파한 구르미 그린 달빛은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여인으로 대할 것이다” 등 소오름 돋는 대사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콩닥콩닥 설레게 하고 있다.

평소 드라마에 관심이라곤 1g도 없던 옆자리 모 직원마저 본방사수는 물론이요, 재방도 하도 많이 봐서 대본을 외울 지경이라고 하니… 하 태양의 후예 이후로 또 하나의 명드 탄생인 건가!

이쯤 되면 구르미 그린 달빛을 꼭 봐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근데… 이 구르미 그린 달빛이란 드라마, 픽션이긴 하지만 실존 인물과 역사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던데… 도대체 어떤 인물과 사건을 가져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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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래서 준비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을 보기 전 예습하고 보면 좋을 역사 지식, 일명 믿거나 말거나 한 사실도 포함된 구르미 그린 달빛 역사적 배경 A-Z.
지금부터 시작하겠다.

(본 포스트는 역사 고수, 구르미 그린 달빛 드라마 덕후분들의 오류나 수정 사항 제보를 환영하며 보완할 계획이다.)

 

 

 

1. 주인공 ‘이영’은 ‘효명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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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의 잘생긴 모델이기도 한 박보검이 역할을 맡은 세자 ‘이영’은 ‘효명(孝明)세자’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순조의 아들이자 헌종의 아버지인 ‘효명세자’는 1809년에 태어나 1827년 부왕 순조의 명으로 대리청정을 시작했으나 청정 4년만인 21세가 되던 1830년에 훙서(왕이나 왕족의 죽음)했다. ㅠㅠ

효명세자는 이름처럼 효성스럽고 명민했으며 뛰어난 문학, 예술적 능력이 있었다고 하는데…
18세인 1827년 순조의 명으로 대리청정을 시작했을 때 그는 의욕적이고도 신중하게 새로운 인물들을 등용하는 등 친위세력을 키워 점차 국정을 장악해 나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1830년 윤4월 말에 각혈한 뒤 단 며칠 만에 승하하여, 포부를 펼치지 못했다.

그렇게 효명세자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4년 뒤 순조가 붕어(왕의 죽음)하고 7세의 헌종(효명세자의 아들)이 왕위를 이었는데 조선 역사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즉위한 국왕이 됐다.
(드라마에서도 현재 왕세자인 ‘이영’이 왕(김승수 분)의 명에 대리청정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비슷하고 나이대도 비슷하게 나오고 있지만… 비극으로 끝나진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ㅠㅠ 보검아~~~~)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7&contents_id=7760)

 

 

 

2. 또 다른 주인공 ‘홍라온’은 ‘홍경래’의 딸, 그 ‘홍경래’는…?

보검이와 찰떡 호흡을 맞추고 있는 멍멍이 홍내관 역의 김유정. 그녀는 극에서 ‘홍라온’이라는 이름을 가진 18세의 여자 내관(=내시)으로 나오고 있는데… 과연 그녀는 실존인물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그녀의 아버지로 나오는 ‘홍경래’는 실존인물이긴 하나, 그에게 홍라온이란 자식이 있었다는 사실은 알 수 없다…!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97038&cid=41708&categoryId=41710)

‘홍경래’는 우리가 역사 수업 시간에 한 번쯤은 들어서 알고 있을 ‘홍경래의 난’의 그 홍경래가 맞다. 1771년에 태어나(1780에 태어났다는 설도 있다.) 1798년에 비록 낙방했으나 과거를 치를 만큼 교양을 지녔던 그는 과거제도의 부패,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 등으로 백성들이 비참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을 보고 체험하며 반란을 모의한다. 그리고 1811년 극심한 흉년을 틈 타 난을 일으켰는데, 난 초기에는 백성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7개읍을 쉽게 점령했으나 그 후 내분과 부상, 암살 시도, 배반자 등으로 인해 4개월 후 그는 결국 총에 맞아 죽고 반란은 실패하고 만다.

이런 그에게 자식은 아들이 둘 있었다는 설이 있긴 하지만 확실치 않고 또 그 자식이 홍라온이라는 딸이었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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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드라마상이지만, 정말 반란을 일으킨 홍경래의 딸이 홍라온이라면… 왕세자인 이영과 이어지지 못하는 것 아닌가…ㅠㅠ? 아버지에게 칼을 겨눈 자의 딸인데 어떻게 이어져 ㅠㅠ… 어떤 식으로 극이 전개될지 몹시도 궁금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크흡…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28244&cid=46622&categoryId=46622)


** 여기서 잠깐!
Q : 여자가 여자임을 숨기고 내시가 될 수 있었을까?
A : 아니다. 내시는 왕 측근으로 궐내 상주해야 했기 때문에 거세자만이 할 수 있었다. 내시는 정치에 참여할 순 없었지만 교육 평가와 시험, 근무 평가 등을 정기적으로 받고 규정 역시 매우 강했기 때문에 철저한 신체검사 역시 피해갈 수 없었을 것이다.

드라마에서도 어찌저찌해서 한 번 신체검사를 통과했던 라온이 재신체검사를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흠모하는 궁녀에게 마음을 전하는 인형극을 벌이는 데 라온에게서 도움을 받은 마내관이 들어와 구해주고 신체검사 ‘불통’이 아닌 ‘통’ 도장을 찍어준다. (들키는 줄 알고 두근두근… 은혜 갚은 마내관…)

(하지만 역사적으로 라온이 같은 경우가 없다고는 장담 못 함… 믿거나 말거나.)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33358&cid=46622&categoryId=46622)

 

 

 

3. 허수아비 왕 ‘순조’, 그리고 외척 세력인 안동 김씨 김조순

“나는 아무것도 못해, 아무것도 해서는 안돼! 그래야 다치지 않는다.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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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전하의 어원이 된 팝콘승수짤

 

애잔보스 팝콘전하 왕(김승수 분)의 대사에 드라마를 봤던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되는 왕. 이 왕은 순조를 모티브로 따왔다고…

정조의 후궁인 수빈 박씨에게서 2남으로 태어나 1800년 왕세자에 책봉, 그 해 7월 11살의 나이로 즉위한 순조. 초기엔 영조비 정순왕후의 수렴청정이 실시되었으나 곧 1803년 경주 김씨 등의 인물들을 축출하고 또 외척 세력인 안동 김씨의 권력에 맞서 국왕의 권한을 강화하려 노력하였으나 소수 명문 가문이 주도하는 정치질서를 끝내 개편하지 못하고, 1809년 흉년, 1811년 홍경래의 난까지 터지자 좌절하고 만다. 그 후 효명세자에게 대리청정을 맡기고 일선에서 물러났다고…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16218&cid=40942&categoryId=33383)

즉, 순조 때는 수렴청정과 세도정치, 외척으로 인해 왕권이 약했다.

· 수렴청정은 나이가 어린 왕이 즉위했을 때 국정을 처리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왕대비나 대왕대비가 국정을 대리로 처리하던 것.
· 세도정치는 임금의 외척이 되는 신하인 척신 또는 총애를 받는 신하인 총신이 권세를 잡고 권력을 누리는 정치형태.
· 외척은 모계의 친족.

자, 그럼 순조의 외척을 살펴보자.
역사에서는 안동 김씨 김조순이지만 드라마에서는 김헌으로 나오고 있으며 또 드라마에서는 영의정이지만 실제 김조순은 요직에 제수될 때마다 조심스러운 태도로 사양을 했다고 한다…!
부제학, 병조판서, 이조판서 등 여러 요직이 제수되었으나 그 때마다 항상 조심하는 태도로 사양하고 딸이 순조의 비로 봉해졌음에도 실권 있는 직책은 맡지 않고, 세도의 풍을 형성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실제로는 이처럼 권세를 누리려는 인물이 아닌 성격이 곧고 밝은 인물이었다는데…

그렇다면 순조의 왕권을 약하게 만든 외척은 누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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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뒤질랜드

 

 

 

4. 야망에 넘치는 순조의 비 ‘순원왕후 김씨’?

순조의 사순 잔칫날, 독무를 춰야 할 여령 애심이를 조용히 불러 가족을 없애겠다며 가마에 태워 보내고…
뱃속의 아이가 딸임을 알게 되자 임신한 궁녀를 가두고 계략을 꾸미고…
우리 멍멍이 홍내관의 뺨을 몇 번이나 때린 순조의 비로 나오는 중전 김씨.
드라마 속이라지만 너무 무섭쟈나…

사실 역사 속에선 이 무서운 중전 김씨는 없다.
아래 순조의 가계도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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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그렇다. 드라마상 김헌으로 나오고 있는 김조순의 딸은 순원왕후 김씨로 효명세자의 어머니다. 즉, 드라마상 이영과 홍라온을 괴롭히는 외척 세력의 중심, 중전 김씨라는 인물은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것. (다행)

순원왕후는 1789년 김조순의 맏딸로 태어나 12세의 나이로 세자빈에 간택되었는데 그 직후 정조가 승하하는 바람에 순조의 즉위와 함께 바로 왕비로 책봉됐다. 그녀는 20세 때 효명세자를 낳았고 그 후 명온, 복온, 덕온 공주를 순산했다. 하지만 효명세자가 대리청정을 시작한지 3년 뒤 세상을 떠나고, 2년 뒤에는 명온, 복온공주가 거의 동시에 세상을 떠났으며, 또 2년 뒤에 순조의 승하, 10년 뒤에 덕온공주까지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7&contents_id=7808)

덧붙이면, (정도령의 말에 따르면)너무 귀엽게 통통했지만 볼품없게 살이 빠져버린 명은공주는 역사에선 ‘명온공주’, ‘내가 너를 좋아한다. 아니, 연모한다, 떠나지 말고 내 곁에 있어라’라는 수화 고백을 알려준 귀여운 영은옹주는 역사에선 ‘영온옹주’였다.

 

 

 

5. 새로운 외척 세력 풍양 조씨 조만영, 그리고 그의 딸 조하연

다시 효명세자의 이야기로 돌아오자.

효명세자는 1819년 조만영의 딸을 세자빈으로 맞이했는데, 그 후 대리청정을 시작한 1827년에는 헌종을 낳았으며 이 때엔 풍양 조씨가 새로운 외척으로서 막중한 권력을 갖기도 했다.

(효명세자가 훙서한 뒤 다시 안동 김씨에게 밀리긴 했지만 효명세자의 장인인 조만영은 형조, 호조, 예조판서, 판의금부사 등의 요직을 계속 지키면서 풍양 조씨의 핵심인물로 계속 활동했고… 효명세자나 왕세손(헌종)의 신변 보호와 왕실 안전을 명분으로 오랫동안 군사권을 장악해 풍양 조씨의 세력을 지켜나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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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한 남편과 달리 신정왕후는 82세까지 장수했는데, 아들 헌종이 왕위에 오르고 효명세자가 익종으로 추봉되자 왕대비가 되었고, 헌종이 23세 젊은 나이로 후사 없이 죽고 철종이 왕위에 올랐다가 또 후사 없이 죽자 왕실의 최고 어른인 대왕대비까지 된다. 그 후 고종을 아들 삼아(흥선군의 둘째 아들) 그에게 왕위를 계승시키고 3년 동안 수렴청정까지 시행한다.

극중 세자인 이영에게 다시 한 번 보고 싶었다고 하고, 선물까지 주며, 종국엔 화끈하게 세자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아버지에게까지 선전포고하는 조하연의 당찬 모습이… 82세까지 장수하여 수렴청정까지 한 신정왕후와 겹쳐 보인다…


**여기서 잠깐!
Q : 조만영의 딸이자 효명세자의 비, 신정왕후의 이름은 조하연이 맞을까?
A : 역사적으로 높은 사람들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부르는 것 자체를 꺼려하였으며 여자의 경우는 공주들도 이름을 남기지 않고 극히 소수만 알고 있는 것이 관례였다고 한다. (아니… 왜…) 하여… 찾아본 신정왕후의 이름은 조하연은 아니었다는 점만 알려드린다. 후후…

Q : 새로운 외척으로 권력을 갖게 되는 풍양 조씨의 조만영, 드라마에서는?
A : 실제 풍양 조씨의 조만영은 드라마에서 조만형이란 이름으로 나오는데, 안동 김씨의 김조순은 김헌으로, 풍양 조씨의 조만영은 조만형으로 나오는 걸 보면… 확실히 역사에서 모티브를 따오긴 했으나 드라마는 드라마인 것 같다… 그러니까 해피엔딩해주세요… 세자 저하랑 홍내관 이어주세요… 그렇게 해주세요…

 

 

 

6. 꽃별감 김병연은 ‘김삿갓’?

갓병연.
갓브여어엉연.
세자저하 이영 옆에 항상 따라다니지만, 남몰래 비밀을 쥐고 있는 인물(드라마 스포가 될 수도 있기에 쉿!) 김병연, 우리 장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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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연’이란 이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방랑시인 ‘김삿갓’의 실제 이름이다.
즉, 극중 이영의 벗이자 동궁전의 별감인 김병연의 모티브는 김삿갓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 김삿갓은 당시 6세였던 1811년 홍경래의 난 때 조부 김익순이 홍경래에게 항복하여 성을 개방했다는 이유로 역적이 되었고, 연좌제에 의해 집안이 망했다. 하여 형인 김병하와 함께 황해도로 피신하여 숨어 지냈다가, 후에 과거에 응시하는데… 그 과거의 시제가 ‘홍경래에 항복한 김익순에 대해 논하라’였고, 조부인 사실을 모른 김삿갓은 조부인 김익순의 행위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적어 과거에 급제하였다.

후에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벼슬에서 물러나 20세 무렵부터 방랑생활을 시작했고… 조부를 비판한 자신 스스로를 죄인 취급하여 하늘을 볼 수 없게 삿갓을 쓰고 다녀 김삿갓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드라마에서의 김병연은 무술에 능한 별감으로 나오지만 실제 김삿갓은 방랑시인이란 말에 어울리게 전국을 방랑하며 권력에 대한 풍자와 조롱이 담긴 즉흥시를 남긴 시인이었다.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72269&cid=40942&categoryId=32868)

 

 

 

6. 실학자이자 개혁가 다산 정약용, 개와 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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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도 정약용으로 나왔던 배우 안내상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도 정약용 역할을 맡았는데… 무려 흙바닥에 엎드려 개와 으르렁 소리를 내며 싸우는 강렬한 씬으로 첫 등장을 했다. 세자 이영이 대리청정을 함에 있어서 도움이 될 조언을 건네고, 또 그와 홍내관 라온을 이어주기 위한 다리 역할까지 톡톡히 하게 될 드라마 속 정약용… 실제 역사에서는 어떨까?

다산 정약용은 사실 이 포스팅 하나로 설명을 할 인물은 아닌 것 같다. 라는 것이 결론… 이지만 짧게 설명을 하자면, 개혁과 개방을 통해 부국강병(나라는 부유하고 군대는 강력하게)을 주장한 조선의 실학자이자 개혁가였다.

1762년 태어나 22세에 초시에 합격, 성균관에 입학하여 정조에게 인정을 받고, 28세에 대과에서 합격해 벼슬길로 나가, 정조의 최측근으로 훌륭한 치적을 남겼지만… 정조의 붕어로 그는 정계에서 배제되고 결국 유배를 당하며 그 후 18년 동안 긴 유배생활을 했다.

유배에서 풀려난 것은 ‘경세유표’를 집필한 이듬 해인 1818년 가을이었는데, 그의 나이 57세로 더 이상 관직에 나갈 수는 없던 나이었고, 대신 1836년 세상을 뜰 때까지 실학사상을 집대성하며… (그 유명한, 한 번쯤 다들 들어봤을) ‘목민심서’와 같은 저서를 남겼다.

효명세자가 대리청정 4년만에 떠나지 않고, 또 다산 정약용이 그런 그에게 힘을 실어주었다면… 우리나라의 역사가 바뀌었을(?) 수도 있는데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ㅠㅠ

· 경세유표經世遺表 – 행정기구의 개편, 관제·토지제도·부세제도 등 모든 제도의 개혁 원리를 제시, 44권 15책
· 목민심서牧民心書 – 관리들의 폭정을 비판하고 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을 밝힘, 48권 16책.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7&contents_id=4491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46149&cid=46622&categoryId=46622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66611&cid=46622&categoryId=46622 )

 

 

 

7. 그 외의 이야기

(1) “그 사람을 제가 연모하고 있습니다”,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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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내관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뽕뜨락마내관에게 총을 겨눠, 수 많은 여성들의 가슴을 뻥뻥뻥 뚫리게 한 직진남 김윤성은 정말 안동 김씨 김조순의 손자일까?

▶ 세자 이영의 벗이었다가 라이벌이 된 김윤성은 가상의 인물.

 

(2) “어찌 무슨 일로 저리 볼품없이 야위셨는가”, 정도령

역사 속 명온공주에서 모티브를 따온 명은공주를 연모하고 있는 정도령. 명은공주는 정도령이 고뿔에 걸린 나인 월희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정도령은 사실 명은공주를 연모하고 있었다! 어머어머…!

월희처럼 어여뻐지기 위해 절로 들어가 몸태를 줄이기에 성공한 명은공주는 날씬해진 모습으로 다시 궐에 나타나고… 그런 그녀를 본 정도령은 볼품없이 야위셔서 너무 뾰족해지셨다며 안타까워 하는데… 다이어트 괜히 했어ㅠㅠ정도령은 실제 명온공주와 혼인할 수 있었을까?

▶ 1810년 순조의 장녀로 태어나, 8살 때 정식 공주로 봉작되어 명온공주가 되었고, 1823년 명온공주의 부마를 간택하기 위해 전국의 12~15세 남자들에게 금혼령이 내려졌으며, 같은 해 음력 6월 안동 김씨 김현근이 부마로 결정되어 음력 7월 명온공주와 김현근의 가례가 열렸다.

즉, 정도령 역시 가상의 인물…이지만 명은공주♥정도령…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B%AA%85%EC%98%A8%EA%B3%B5%EC%A3%BC)

 

(3)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여인으로 대할 것이다”, 영온팔찌

※이것은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임을 미리 밝힘. 진짜라고 생각하면 오산.

효명세자는 1822년 홍역을 앓았을 당시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현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죽정사 주지승에게 팔찌를 하나 건네 받았다고 한다. 그는 팔찌의 이름을 ‘영온(榮穩)’이라 짓고 대리청정을 시작한지 4년 후 훙서할 때까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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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본관 전시 소장품 – 효명세자 ‘영온팔찌’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그와 같은 모양의 팔찌를 구르미 그린 달빛 방영 기념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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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 영온팔찌 상품 바로가기

바로 세자 이영이 홍라온에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여인으로 대할 것이라며 건네 준 팔찌가 바로 효명세자가 실제 착용했던 영온팔찌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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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명세자는 비록 짧은 생을 살다 갔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라도 라온이와 함께 이영 세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G9뿐아니라,  G마켓, 옥션에서 팔찌가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 었는데 완판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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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원래는 구르미 그린 달빛 이슈에 올라타 실제 역사를 살펴보고 마지막에 팔찌를 소개하는 대하서사버라이어티스펙타클판타스틱한 콘텐츠였는데… 매진이라구요…?

기획하고 조사하고 검수하고 역사 공부한 내 시간을 돌려주세요… 이럴 순 없어요… 벌써 매진이라니요… 완판이라니요… 마마~~~~~~ 이럴 순 없사옵니다~~~~~~~

이런 센스돋는사심가득 콘텐츠를 매진되었다고 버릴 순 없고… 역사 이야기를 전하는 것도 의미가 있으니… 원래 의도와는 조금 다르게 되었지만… 과감히… 그냥… 살려서… 실제 역사 이야기만 전하는 콘텐츠로… (구질구질)…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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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허한다.”

 

 

 

그럼… G9 모델 잘생긴 박지구님의 화보 촬영 현장 움짤이라도… 보러 가주세요… (▶ 박보검과 함께한 G9 화보 촬영 현장 포스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