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박스 시즌2] #03. 산지 직송 전문 브랜드 ‘더싱싱’ – 산지의 신선함을 담다.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 내기에 딱 좋은 여수 홍합과 차가운 해풍을 맞아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완성된 구룡포 과메기, 남해안의 정수를 모두 품은 자연산 해삼, 어두운 새벽 바다에서 갓 잡힌 탱글탱글 새조개….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산지에서 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신선함이 중요한 수산물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집에서도 그 신선함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산지 직송 전문 브랜드 ‘더싱싱’과 함께라면 가능하다.

더싱싱 G마켓 미니샵

최근 이베이코리아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제12회 대한민국 e-마케팅 페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e-마케팅 페어’는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이커머스 중소 상공인 축제로, 이번 행사는 2020년 11월 30일부터 12월 20일까지 총 470개 업체가 참여해 620여 종의 상품을 판매했다.
수많은 수산물 기업 중 더싱싱은 해양 수산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더싱싱 손수은 대표를 통해 그 비결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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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싱싱 소개를 부탁드린다.

“더싱싱은 전라도 광주에 있는 산지 직송 전문 브랜드다. 전국 각지에서 이른 아침 조업한 각종 수산물들을 타지역의 손님들도 바로 맛볼 수 있도록 유통한다. 해감이나 세척 등 1차 손질을 미리 하여 먹기 편하게 보내 드리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제12회 대한민국 e-마케팅 페어에서 해양수산부 대상을 수상했는데.


“상을 받을 줄 정말 몰랐다(웃음). 그동안 해온 노력이 빛을 발한 듯하여 무척 기쁘다. 단순히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닌, 수산물 산지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온라인 판로를 확대한 것을 큰 장점으로 평가해 주셨다. 덕분에 e-마케팅 행사 기간 동안 매출이 1억원 넘게 나오기도 했다.”

더싱싱에서는 어떤 상품들을 팔고 있는지?

“유명한 구룡포 과메기부터 전남 여수의 홍합, 고소한 (고흥) 전어 등 수산물과 김치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력 상품은 수산물이다. 소비자가 산지 수산물의 싱싱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나 여수 홍합이 무척 인기가 많다. 수염을 제거하고 1차 세척을 거쳐 편리하게 먹을 수 있고, 살이 올라 통통하고 푸짐한 게 인기 비결이다.”

상품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더싱싱이 취급하는 다양한 수산물. 여수 홍합, 구룡포 과메기, 남해안 해삼 등

“직접 생산을 하는 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생산자로부터 산지 직송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사실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면 어종이 다양하기가 쉽지 않다. 한 사람이 모든 종류를 다 조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역마다 생태계가 달라 조업할 수 있는 어종들도 매우 상이하다. 더싱싱은 플랫폼의 역할을 하기에 계절별, 산지별로 다채로운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다.”

많은 생산자들과 교류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산지 생산자들의 일정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더싱싱의 훌륭한 상품들은 결국 좋은 생산자에게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생산자 친화적인 기업이 되려 항상 최선을 다한다. 기계적으로 응대하지 않고 갈 수 있는 지역은 직접 발로 뛰어 방문하고 친분을 쌓으며 소통하고 있다.”

직접 생산하지 않는데 상품 퀄리티를 어떻게 유지하는지 궁금하다.

“실제로 직접 생산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 클레임이 들어오면 다소 난감할 때가 있다. 퀄리티 컨트롤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일종의 ‘미스터리 쇼퍼’ 활동을 한다. 고객을 가장하여 생산자에게 주문을 넣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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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산지 직송 사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더싱싱 손수은 대표

“광주 근교 소재 대학에서 전자상거래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로 올라가 온라인 화장품 회사를 다니기도 했었고, 직접 온라인 쇼핑몰을 여러 번 창업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전부 망했다. (웃음)
그러다 다시 광주로 내려와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식품회사를 다녔다. 하지만 언젠가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여러 번 망해보니까, 남들이 좋다는, 소위 트렌디한 것보다는 ‘진짜 내가 좋아하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사실 수산물 덕후다(웃음). 식품은 그 특성상 판매자가 직접 많이 먹어봐야 하는데 수산물은 원체 좋아하니 많이 먹어보는 것이 고역이 아닐 거라 생각했다(웃음). 결국 멀쩡하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후 결혼을 5개월 앞두고 30살에 수산물 유통회사인 더싱싱을 창업했다.”

더싱싱을 창업하고, 초기에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전남 광주 소재 더싱싱 본사 모습

“사실 ‘30대 초반의 여자’는 수산물 온라인 쇼핑몰을 하기에 최적화된 스팩은 아니지 않겠나(웃음).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다. 맨땅에 헤딩하듯 무작정 산지에 찾아가 생산자들을 만났다. 산지에서 잔뼈가 굵은 중년 남성 사장님들에게 문전박대도 많이 당했다. 서러운 마음에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 더 빨리 크게 성장해서 젊은 여자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다 내 열정을 보고 믿어 주신 생산자분들과 납품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그때 믿어주신 생산자분들 중 지금 우량 파트너로 성장한 곳이 많다. 대표 상품인 홍합이나 과메기, 전어가 그런 경우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더싱싱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남 여수 김정곤 생산자의 홍합은 온라인몰 중에서는 저희만 독점 납품을 받고 있다.”

더싱싱의 현재 매출은 대략 어느 정도인지?

“2020년 기준 연 35억 정도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설립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e-마케팅 페어 기간에는 전년 대비 80%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그만큼 많은 소비자분들께서 더싱싱의 상품에 만족해주셨다는 의미이지 않을까 싶어 무척 감사하다.”

향후 계획과 목표는?

“좋은 상품을 가지고 있어도 어떻게 판매를 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수산물 생산자분들이 많다. 이러한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는 생산자분들을 지금보다 더 활발하게 찾아내어 판로확보에 도움을 드리고, 나아가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게 우리의 목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수산물부터 많이 찾는 수산물까지! 다양하고 싱싱한 수산물을 파는 온라인 쇼핑몰! 하면 우리 더싱싱을 떠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