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회사의 글로벌한 축제, 스컹크웍스

이베이코리아 블로그 구독자라면 이제는 이베이코리아가 해커톤을 매년 진행한다는 것쯤은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이다.

2018년 해커톤 보러 가기 – “커머스 해커톤에서도 AI가 대세” 이베이코리아 해커톤, 그 현장 속으로!

2017년 해커톤 보러 가기 – Battle in 이베이코리아, 2017 HACKATHON.

2016년 해커톤 보러 가기 – [이베이코리아 다큐9] 이베이코리아 HACKATHON 현장을 가다

하지만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이베이 본사가 주최하는 ‘스컹크웍스(SkunkWorks)’이다. 스컹크? 냄새나는 스컹크? 도 있지만 Skunk Works는 컴퓨터, 전투기 등의 설계 시에 쓰는 비밀 실험실이라는 뜻도 있다는 사실! 비밀 실험실이란 이름에 걸맞게 거의 일 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자신이 관심 있거나 열정이 있는 분야를 개발하고 실제 상품으로 구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의 해커톤이 100m 달리기라면 스컹크웍스는 42.195km 마라톤이라고나 할까?

스컹크웍스는 개발자만 참여하는 건 아니다. 아이디어가 있는 이베이 임직원이라면 나이나 근무지 관계없이 참여 가능하다. 이베이 플랫폼에서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찾고 정의하는게 시작이다. 해커톤과 달리 스컹크웍스는 특별한 타임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1년에 가까운 긴 과정이다. 작년에는 793개 팀이 참가해 47개 팀이 엑스포(본선 진출)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엑스포 단계까지 가면 이베이 미국 산호세 본사 방문의 기회가 주어진다. 실리콘밸리와 전 세계 내로라하는 개발자들과 리더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수상에는 가장 혁신적인 프러덕트를 선정하는 우수 혁신상(Excellence in Innovation Awards), 이베이 리더십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아 4개월 동안 현업에서 벗어나 프로젝트에만 집중하여 개발할 수 있는 혁신 교환상(Innovation Rotation Awards)이 있다. 그리고 엑스포에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피플스 초이스상(People’s Choice Awards)도 있다.

실제로 스컹크웍스를 통해 개발된 아이디어들은 이베이 플랫폼에 적용되어 전세계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다니 개발자라면 정말 탐나는 기회가 아닐 수가 없다.

(예: 증강 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상품에 맞는 상자 사이즈를 알려주는 툴)

이런 글로벌한 축제인 2018년 스컹크웍스에서 이베이코리아 직원 최초로 수상하신 최철훈 님을 만나보았다.

스컹크웍스에 지원하게 된 계기

Q 자기소개 부탁한다.

2006년 처음 입사하여 현재 G9팀에서 PC 및 모바일 웹을 개발하고 있는 최철훈이다. 지금 하고 있는 업무는 G9의 백엔드 서비스 개발과 시스템 관리를 하고 있다. 최근 우리 팀에서 사이트 리뉴얼, 라이프스타일관 같은 큰 프로젝트들을 개발하고 론칭한 바 있다.

Q 스컹크웍스에 지원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평소 틈날 때마다 공부하고 개발했던 결제 프로덕트로 2017년 7월에 미국 특허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그해 10월 같은 아이디어로 이베이코리아 해커톤에 참가했지만 아쉽게 본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이 후 2018년 5월 미국 특허가 출원되고 특허만으로는 아쉬워 이베이 본사 스컹크웍스에 참가하게 되었다.

스컹크웍스 준비과정, 그리고 수상까지

Q 듣기만 해도 스컹크웍스를 준비하는데 참 바빴을 것 같다!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

많은 시간 투자를 해야했다. 첫 단계부터 개발 소스, 데모는 물론, 소개 영상, 프레젠테이션, 팜플렛까지 어떻게 준비를 할지 고민이 많았다.
힘들었던 것은 내가 제출한 내용이 한국 이커머스 특유의 복잡한 할인, 쿠폰 시스템을 자동화하는 주제이다 보니 이베이 또는 아마존과 같은 미국 시스템에 익숙한 미국 본사 분들에게 이 내용을 어떻게 이해시키며 공감을 얻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었다

아무래도 영어 프레젠테이션이 처음이라 본사 가기 전 원어민 선생님에게 10시간의 교육을 받고 발표할 내용들을 다 암기하고 갔었는데… 아무튼 이베이 CEO 데빈 위니그(Devin Wenig)를 포함한 VP분들과 본사 직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해냈다.

또한,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2분짜리 영어 소개 동영상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았다. 793개 팀이 참가했는데 소개 영상을 보고 1차 평가를 한다. 그렇기에 단 2분의 소개 동영상으로 평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했다. 영어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영어 발음과 영어문장을 음성으로 발음해주는 TTS (Text To Speech) 서비스를 사용했다.

Q 엑스포 당시 People’s Choice Awards 상을 수상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해달라!

47개 팀이 본선 진출하여 2018년 10월 산호세 본사에서 열린 스컹크웍스 엑스포 전시에 참여할 수 있었다. 대부분은 미국 팀이었고 중국, 영국 그리고 이스라엘 등의 글로벌 이베이 직원들이 일부 본선 진출을 했다.

다행히 현재 이베이 본사에 파견 근무 중이신 조유준 님과 G9팀 도정현 님이 (실리콘밸리로 파견간 이베이코리아 개발자 인터뷰 비하인드) 엑스포 부스에서 데빈을 포함 임직원들, 판매자, 외부인 포함 대략 1,600명 정도의 방문객들에게 아이디어 소개를 도와줬다. 오후 4시쯤 엑스포 전시가 끝나고 본선 참가 팀 중 5개 팀을 뽑는 과정에서 맨 마지막에 발표한 People’s Choice Award로 호명됐다. 그 순간 정신없이 시상식 위로 올라간 기억이 있다.

2019년, 앞으로의 계획은?

Q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전해달라!

이베이코리아 막내인 G9를 더 빨리 성장시키고, 이베이코리아가 국내 이커머스 1위를 넘어 계속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베이코리아에서 유일하게 최근 버전의 스컹크웍스 전 프로세스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스컹크웍스 참가자에게도 노하우를 전해 주고 싶다. 2018년 대회에는 중국에서만 약 100개 팀 정도가 참가했고 본선에서는 10개 팀이 올라왔었는데 서로 도우면서 진행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올해부터는 그 자리를 이베이코리아에서 채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Q 2019년도 해커톤과 스컹크웍스에 참가할 계획은 있나?

당연하다. 단순히 상을 받는 것뿐 아니라 시야도 넓힐 수 있고 일과 영어에 대한 동기부여도 되어서 좋은 것 같다. 스컹크웍스에서 혁신 교환상 (Innovation Rotation Award)을 받으면 본사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어 기회가 된다면 이 상을 받고 싶다.

사진 : #코리아 직원들과 함께한 스컹크웍스 성과보고회

Q 마지막 공식 질문, 이베이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

단지 돈을 버는 직장 이상의 의미가 있는 삶의 일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13년째 근무하고 있으며 좋은 동료들과 좋은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는 최고이다.

2018 스컹크웍스 People’s Choice Award 수상자인 최철훈 님을 만나 스컹크웍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참가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자리에서 수상까지 하고 돌아온 자랑스러운 이베이코리아의 개발자! 올해 스컹크웍스에선 이베이코리아 직원들이 이베이 본사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길 함께 응원하겠다.


– 실제로는 존대말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ㅇㅂㅇ 톤앤매너 유지를 위해 평어체로 변경하였습니다.
– 인터뷰 내용에 대한 수정과 얼굴 포토샵 등의 수정 요구는 받지 않습니다. 모든 편집권과 초상권은 #ㅇㅂㅇ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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